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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을 장시간 켜두면 전기세가 걱정되기 마련입니다. 특히 출근 전 냉방이나 제습을 잠깐 켠 후, 퇴근 전까지 송풍 모드로 전환해두는 경우도 많죠.
다행히 송풍 모드는 전력 소비가 극히 낮은 편이라 장시간 켜도 전기 요금 부담이 거의 없습니다.
일반적으로 냉방 모드가 시간당 800~1000W 이상을 사용하는 반면, 송풍 모드는 선풍기처럼 실내기 팬만 작동되기에 시간당 약 10~30W 정도의 전기만 소모합니다.
하루 종일 켜둬도 한 달 기준 몇 백 원 수준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부담은 없습니다.
단, 필터가 더러울 경우 효율이 떨어져 불필요한 전력 낭비가 생길 수 있으니 주기적인 청소는 필요합니다.
문제는 예약 기능을 설정했음에도 에어컨이 꺼지지 않고 계속 작동한다는 점입니다.
특히 리모컨 화면은 꺼져 있는데 본체는 계속 송풍 상태로 돌아가고 있다면, 타이머나 전원 제어 관련 기능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첫 번째로 의심할 수 있는 부분은 리모컨의 배터리 부족이나 신호 송신 오류입니다. 예약 신호가 본체에 정확히 도달하지 않으면 설정이 무효화될 수 있습니다.
또한, 에어컨 본체의 타이머 회로 고장이나 메인보드 불량도 원인일 수 있습니다. 일부 제품은 정전 이후 설정이 초기화되는 경우도 있어, 외출 중 전원 차단이 발생했을 가능성도 고려해봐야 합니다.
에어컨이 꺼짐 예약 설정에도 저녁까지 작동하고 있다면, 단순 오작동이 아닌 내부 고장일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몇 가지 자가 점검이 필요합니다. 우선 리모컨을 다른 방향에서 사용해보고, 배터리도 교체한 후 다시 예약 설정을 시도해보세요.
그래도 해결되지 않으면 전원 코드를 뺐다가 다시 꽂고 초기화한 뒤 설정을 다시 해보는 것도 방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반복된다면, AS를 통해 타이머 회로나 제어 모듈 점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원룸형 벽걸이 에어컨의 경우 간단한 부품 교체로 수리가 가능한 경우가 많아, 고장이 확실시된다면 빠른 점검을 받는 것이 장기적으로 전기세 절약에도 도움이 됩니다.